Summary
가상자산 거래소는 운영 방식에 따라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거래소(DEX)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CEX (Centralized Exchange)
는 중앙화된 기관 또는 기업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뜻합니다. 제3자인 이 거래소 운영주체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Description
이용자는 이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인 고객정보확인(KYC) 인증을 거쳐, 해당 CEX의 계정을 만들어야 거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용자는 법정화폐 및 가상자산을 해당 거래소의 지갑에 보관하고 거래를 시작합니다. 개인키를 거래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결국 자금의 보안을 거래소에 위탁하는 셈이죠.
마치 기존의 주식 거래처럼 자산을 맡기고, 제공된 오더북을 기반으로 매수/매도를 진행하는 방식이라 DEX에 비해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국내 또한 특정금융정보법 기반 원화를 지원하는 국내 주요 CEX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KYC 인증 및 자체적인 자금세탁방지 정책 등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CEX | 구분 | DEX |
---|---|---|
거래소(기업) | 운영주체 | 개인 |
계정 생성 | 가입 방식 | 가상자산 지갑 연결 |
높음 | 투자자 편리성 | 낮음 |
내부 DB에 기록 | 거래 기록 | 블록체인에 기록 |
있음 | KYC인증여부 | 없음 |
운영사 수입 | 수수료 쓰임 | 유동성 공급자에게 일부 분배 |
그럼에도 CEX는 중앙 서버에 사용자의 자금과 개인정보가 보관한다는 점에서, 해킹 주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거래소 자체나 사용자 계정이 해킹당할 경우, 사용자의 자금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0년 7월 만들어진 마운트곡스 거래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이어 해킹 공격을 받아, 약 85만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마운트곡스는 파산을 선언하고, 이로써 많은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금을 잃었습니다.
이에 이러한 단점 일부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자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등장했고, 2024년 7월 19일 부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었습니다.